쾌락을 단호히 거부하라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우리에게
쾌락을 가져다주는 것들이라면
반드시 버려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용기는 사라지고
끊임없는 유혹만이 남게 되어,
영혼의 위대함도 사라지고 말지.


군중이 열망하는
사소한 것들을
경멸하지 않는 한,

영혼의 위대함은
결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법이네.

- 철학자 세네카, 도덕에 관한 편지

 

의외로 무해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이
중독을 불러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매일 아침마다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이 계속해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곧 커피가 없이는
제대로 된 하루를

시작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밥을 먹고

배가 부른 상황에서도
간식거리를 찾거나,

잠자리에서 바로 잠들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늦게 자는.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은 행동이 쌓여서

인생을 피폐하게 만든다.

작은 충동과 욕구가

우리의 자유를 조금씩 갉아먹으며

정신을 흐리게 만드는 것이다.

 

정말 중독된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난 언제든 제어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
정말 그럴까?
쾌락에 한번 맛을 들이게 되면

벗어날 수 있는 자유가 없어진다.